어부의 꿈

 

 

저 멀리 수평선 끝으로 울러펴진 파도소리에 장단을 맞쳐
뱃노래가 구슬프게 들려오면 만선을 향한 은빛의 꿈을 안고
땀에 젖은 얼굴로 그물질을 하여 만선을 향해 푸른바다을 연다.

 

 

 

 낭만 어부의 꿈 / 향린 박미리

 

갈매기 바다 위로
닻을 올린 나의 하루여
거침없이 나래 치며 저어가 보자
저 바다 아득히 꿈의 섬으로

 

넘실대는 파도 위로
희망 치어 솟구치면

차오르는 활력들로
산다는 일이 다시금 감사해지고

 

짭조름한 갯내음에 
묵은 심장 헹궈 널면
나는야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낭만 어부가 되네

 

설령 빈 것인 채로 해 저문대도

수고했다며 다독이는 노을의 손,

그 하나면 나는 좋아라

 

인생 뭐 별 거 없듯
현재를 즐기고 오늘을 즐기면
그것이 행복인 걸

 

까르페디엠 까르페디엠!
갈매기도 끼륵끼륵 그 뜻 아는지
반짝반짝 새 날개로 *매양 즐겁네

 

 

 

 

 

 

 

 

 

 

 

 

 

 

 

 

 

 

 

 

 

 

 

 

 

 

 

 

 

We'll Be one By Two Today / Lo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