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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에세이/- 사진에세이

고불매(古佛梅)



고목의 품위와 기품을 향기로 내품은 360년의 세월을 

밤사이 내린 이슬비에 수즙은 듯 미소를 머금고 꽃망울을 터트린 백양사 고불매의 자태가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한 마음마저 든다.


 세속의 풍상을 온 몸으로 격고 살아온 세월의 무게가 나무줄기에 배어 쇠퇴(衰退)되어 가는 모습이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이 무겁게 다가오지만

그 향기는 짙게다가온다.


사람도 나이를 먹을수록 겸손한 향기가 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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