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둔사 (3)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매화 핀 산사 어느새 계절의 변화는 막을 수 없는 듯 합니다. 남녁에는 매화가 꽃망울을 텃뜨였습니다. 순천 금둔사의 납월매가 제일 먼저 봄을 알립니다. 금둔사 납월홍매 금둔사 납월홍매 금둔사 납월매 찬서리 고운자태 사방을 비춰 뜰가 앞선 봄을 섣달에 차지했네 바쁜가지 엷게 꾸며 반절이나 숙였는데 개인 눈밭 처음녹아 눈뚤어려 새로워라. 그림자 추워서 금샘에 빠진 해 가리우고 찬향기 가벼워 먼지낀 흰창문 닫는 구나 내 고향 개울가 둘리선 나무.. 납월홍매 납월홍매(紅梅) "찬 서리 고운 자태 사방을 비추어 뜰 가 앞선 봄을 섣달에 차지했네" 신라 시인 최광유가 금둔사의 매화를 읊은 "납월매"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납월(臘月)은 음력 섣달을 달리 부르는 말로, 금둔사의 매화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피어남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이다. 금둔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