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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에세이/- 사진에세이

여름밤 나 홀로피서 - 지리산 만복대

 

금 흐르고 있는 노래는 1959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
"피서지에서 생긴일(A SUMMER LACE)"은 젊은이의 사랑과 슬픔을 그린 영화로
무명 스타인 트로이도 나휴를 일약 청춘의
우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아름다운 피서지를 배경으로 흐르는 이 주제곡은 아직도

여름하면 생각나는 노래이다. 

 

여름날 피서지가 필요하다면 야간 산행을 추천하고 싶다. 금요일 저녁 지리산 만복대를 오르기 위해

지리산 정령치휴게소를 찾았다. 달빛이 여름밤을 비치며 산기슭 가득히 운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새벽 3시 달님과 별님을 따라 혼자서 렌턴의 불빛에 의지 하며 바람이 시원한 만복대를 향해 등산을 시작했다.

중간쯤 오르니 사방이 다 보이는 바위 위에서 잠시쉬며 조용한 산상에서 달빛에 비치는 운해와 별을 보며

고요한 여름밤을 만끽한다. 도시의 소음과 매연에서 벚어나 조용한 나를 찾기에는 안성맞춤이 였다.

 

아침 여명이 밝아오고 운해가 바다가 되어 넘실대는 황홀한 아침을 맞는다. 여름야생화가 절정을 이루며

환영이나 한듯 화려한 아침을 수놓는다. 

 

 

 

 

 

 

 

 

 

 

 

 

 

 

 

 

 

 

 

 

 

 

 

 

 

 

 

 

 

 

 

 

 

 

 

 

 

 

 

 

 

 

 

 

 

 

 

 

 

 

 

 

 

Percy Faith   A Summer Place

피서지 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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