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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에세이/- 사진에세이

간이역

 

그리움의 기억처럼 서 있는 간이역.

멈춤은 잠깐이다.

 

세상은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최대한 빨리 달리는 것.

 

그것이 현재 문명의 목표다.

어머니는 손을 흔들다 못해 조금이라도 더 보기위해 출발하는 기차를 따라간다.

 

오래된 간이역에선 만남은 적고 이별은 너무 잦다.

크고 넓기만 할 줄 알았던 세상.

우리에겐 이제 그리운 것들이 별로 없다.

 

그리움을 잃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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