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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에세이/- 사진에세이

아~! 덕유산

 

덕유산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덕유산으로 향한다.

간밤에 비가 내려 고속도로는 젖어 있고 높은 산 정상에는 햐얀 눈꽃이 피어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에 순백의 하얀눈꽃이 피었다.

삼삼오오 등산객의 탄성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대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그동안 덕유산에 몇번 오르면서 오늘 같이 하늘이 맑고 청명한 날은 없었다.

하늘이 내려준 마지막 겨울의 선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 카메라에 담을지 생각이 전혀안난다.

10분의 1도 표현하지 못한 덕유산의 추억을 공유하며

막상 가려고 하니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고 자꾸 뒤을 돌아 보게 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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