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뿌연 안개 사이로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 옥정호에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나무가지에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옥정호에는 운해가 잘끼는 지역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운해가 나무가지에 맺친 서리꽃이 하얀세상을 만듭니다.
서리꽃 - 임시연
회색빛 하늘보다
슬퍼 보이는 파란 하늘
그리움이 뼛속까지 스민다
눈가에 서리꽃 필 것 같아
너를 지우기 시작한다
파란 하늘이 슬그머니 돌아눕는다
서리꽃 한 움큼
콧등을 타고 허공을 가른다
춥다.
그대가 숨을 곳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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