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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계사년 뱀띠해 특별전 전주역사박물관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 뱀띠해로 단군기원으로는 4346년이다. 십이지 가운데 여섯 번째 동물인 뱀은 그 생김새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고 있지만 사실 동서양 문화에서 모두 사람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그래서인지 징그러워 혐오스럽기만 한 뱀이 인간의 현실과 상상 속에서 다양한 상징성을 갖는다. 뱀은 온몸을 따에 붙이고 다녀 땅이 지니는 생명력의 화신으로 풍요와 다산, 장수와 환생을 상징한다. 업구렁이는 광의 한구석에 자리하여 집안의 재물을 지키는 가신(家神)의 하나이다. 업구렁이가 나가면 집이 망한다고 하였다. 뱀은 치료와 의술의 신이기도 하다. 제주도에는 호랑이에 대한 신앙이 없는 대신 뱀 신앙이 발전했다.
옛말에 '뱀꿈을 꾸면 재물이 들어 온다'는 말이 있다. 뺌띠해인 올해 긍정과 부정, 삶과 죽음, 현실과 상상 속에서 다양한 상징을 갖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는 뱀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뱀꿈" 한번 제대로 꾸는 상상을 해 봐도 좋겠다.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900 전주역사박물관 : www.jeonju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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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본래 더위를 쫓는 데 쓰이나 사두선은 부채모양이 뱀의 머리모양을 닮았으며,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악귀를 쫓아 준다. 또한 가정의 번창과 건강을 상징하며,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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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로 무덤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재현한 것으로 뚜껑에는 개구리를 물고 있는 뱀 토우가 부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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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투우장식 목항아리(장경호)이다. 이 항아리는 여러 형상의 투우들이 붙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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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잡는 도구이며 백반은 광물성의 명반석을 가공한 결정체인데 뱀은 유황 같은 유독성 물질을 매우 싫어하여 주변에 뿌려 뱀을 오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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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볏집으로 만든 가면으로 십이지 동물 가운데 "뱀"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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