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사진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용비지는 화순의 세량지와 경산의 반곡지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저수지중 하나입니다. 새벽 잠을 설치며 달려온 많은 진사들을 보면서 사진이란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한없이 걸어가는 고독한 작업이라고 생각 합니다. 용비지를 감쌓고 있는 산세와 그 속에서 만개한 벚꽃 숲이 그대로 물속에 투영되어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용비지의 풍경들을 카메라와 마음에 담는 이 순간이 사진하는 분들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용비지는 지쳤던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손길처럼 수면 위에 바람이 흘러와 잔물결을 만들고 또 만들고 떠납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선물하여 줍니다. 위치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다음지식검색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