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붕어섬은 봄. 가을 운해 포인트로 손꼽히는 유명한 촬영지이다.
옥정호는 천의 얼굴을 하고 있어 봄. 가을. 그리고 겨울에도 사진가에게 가슴설레게 하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 올해는 붕어섬에 유채꽃도 심는다는 말이 있다.
그 모습을 상상하면 지금 부터 기대가 된다.
가을 햇빛이 반짝이는 물결, 산자락이 투영된 호수면, 안개에 휘감긴 봉우리 등은 말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다.
옥정호의 백미는 일교차가 큰 가을 새벽에 볼 수 있는 매혹적인 물안개.
물안개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국사봉(475m) 전망대에는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섬진강 최상류인 호수 한복판에는 ‘외안날’이라는 섬이 있다.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으로도 불린다.
L'etreinte / Nathalie F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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