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아치교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어 있다.
길이 14m, 높이 4.7m, 폭 4m로 조선 숙종 39년(1713년) 호암화상이 6년 만에 완공한 다리이다.
기저부(基底部)에 별다른 가설이 없고 홍예(虹預)는 하단부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문양은 반원형을 이루고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다.
다리 중심석 아래의 조그맣게 돌출시킨 석재는 용의 머리 같기도 하다.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