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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사성암
구례는 산이 높고 골이 깊다. 험준한 지리산과 백운산에 둘러싸인 평지 사이로 섬진강이 흐른다.
구례군청 건너편에 솟아 있는 오산 사성암(四聖庵) 일원은 구례의 아름다운 풍경을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오산 정상부에 지은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 연기 조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원래 명칭은 '오산암'이었다.
절벽 중턱에 자리한 암자를 올려다보면 기다란 나무 기둥이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 경이감이 들 만큼, 모양새가 위태롭다. 그래서인지 벼랑 끝에 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와 참선을 하려는 사람들이 사성암을 많이 방문한다.
작은 암자지만 소망을 적은 기와의 양도 상당하다. 불당에서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내려다보인다.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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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Autumn / Claude Ch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