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 푸르름과 강직함으로 대변되는 소나무는
새벽 어듬과 안개를 뚫고 유난히 빛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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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사계절 늘 푸른 소나무의 자태를 좋아합니다.
비 바람 역경에도 강해보이고, 그래서 한결같아 보이고,
곧으면 곧은대로, 구부러지면 구부러진대로
그 고고한 자태와 그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좋아합니다.
생명력을 다하는 순간까지도
비록 빛바랜 자태일지라도 그 고고함을 잃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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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내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같아서 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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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음악 이야기>---------------------------------------------------------------
Symphony No.2 in D major, Op.73
브람스 / 교향곡 2번 D장조, Op.73
Johannes Brahms (1833-1897)
Sergiu Celibidache, cond.
Stuttgart Radio Symphony Orchestra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은 '교향곡 1번' 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우선 [교향곡 1번]에 있는 복잡함과 큰 규모는 찾아볼 수 없다. [교향곡 2번]에는 밝고 아름다운 페르차하와 조용하고 온화한 빈 근교의 리히덴탈에서 보낸 브람스의 여유로운 생활이 묻어난다.
[교향곡 1번]에서 표방했던 ‘암흑에서 광명으로’나 ‘고뇌 뒤의 환희’같은 전체 곡상의 추이를 2번에서는 분명히 내세우지 않았다. 부드럽고 온화한 인간적인 따스함과 즐거움 그리고 눈부신 자연의 밝은 숨결 때문에 이 곡을 두고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낭만주의 음악에서 자연을 상징하는 요소들인 호른 소리, 새 소리와 같은 플루트나 클라리넷 음이 풍성한 화음 속에 나타난다. 브람스의 친구인 외과의사 테오도르 빌로트는 이 곡을 듣고 브람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작품 전체에 넘치고 있네. 그대의 완벽주의가 나타나 있고, 맑은 생각과 따스한 감정이 무리 없이 흐르고 있었지. 페르차하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
브람스가 휴양지 페르차하에서 작곡한 곡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등이 있는데, 두 곡 모두 '교향곡 2번'과 유사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바이올린 협주곡'은 '교향곡 2번'의 마지막 악장에 사용하려고 했던 주제를 재료로 활용해 작곡했다. (출처: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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