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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따라 옛 뱃길을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금강의 하구뚝이 건설 되기 전까지 군산앞바다에서 익산 성당포구를 거쳐 강경포구, 부여 백마강까지 뱃길이 이어졌다.
저의 부친께서도 군산에서 고기를 잡아 강경포구까지가 생선를 팔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의 삶의 노고가 베어있는 금강의 옛 뱃길을 느껴본다. 곰개나루터에서 배에 몸을 싫고 옛배길을 따라 가 보는 시간이다. 햇볕있는 늦은 오후, 금강의 물길은 고요하고 평화롭다.
곰개나루의 언덕위의 정자가 느티나무와 함께 멀리서 한눈에 들어 온다. 배는 웅포대교를 향하고 전북과 충남을 연결하는 대교이다. 바다에서 본 서천 신성리갈대밭도 색다른 풍경이다.그러나 갈대는 보이지않는다. 가을에 새싹이나오게 다 베었다고 한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아버지의 뱃길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
위치 : 전북 익산시 웅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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