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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을 지나 얼음을 뚫고 나온 새싹처럼, 긴 밤을 지나 투명한 아침 첫 햇살을 받는 풀잎 이슬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세상을 맑게 순화시켜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있는 푸르고 푸른 내 마음의 쉼표 하나 청산도. 유채꽃과 푸른 마늘밭이 맞닿아 눈이 아프도록 푸르고 아름다운 섬. 2013 "청산도 슬로우 축제"가 4월1일~4월 30일까지 한달간의 일정으로 열리고있다.
‘힐링’·‘느림’이란 단어는 시쳇말로 요즘 가장 유행한 단어이다. 언제부터 새로운 유행의 물결 속에 사람들은 주말, 차를 타고 빠르게 달리는 대신 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거닐고자 한다. 느리다는 것은 속도로부터 소외된 것이 아니라, 그저 남들보다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는 길. 자연으로의 회귀를 꿈꾸며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척박한 땅을 개척하여 삶의 터전으로 가꾼 조상들의 지혜와 투지가 배어있는 곳. 경사가 심해 농기구가 들어갈 수 없어 아직도 누렁소를 앞세워 밭을 가는 마을 아제도 볼 수 있다.
위치 : 전남 완도군 청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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