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은 글자 그대로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라 한다. 지리산은
문수보살의 산으로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는 영산이다.
하동 화개면 신흥마을에서 의신마을까지 보부상들이 하동, 광양
등 남해안의 해산물을 함양 등 내륙으로 운송하던 길이다.
지리산 옛길은 서산대사가 지리산에 머무는 동안 다니던 옛길로 서산대사길 이라고도
한다.
비오는날 찾은 서산대사가 명상했다던 바위에 수달래가 예쁘게 피었다.
운해에 쌓인 지리산 능선과 수달래가 피어있는 의신계곡의 풍경이 서산대사가 명상하기
좋은 곳이었다.